
리바이스 620
물론 나도 501을 입던 시절이 있었다. 어언 10년넘게 전인듯 한데. 그때만 해도 넘버를 501만 외워도 무난했었는데, 엔지니어드니 뭐니 하면서 조금씩 복잡해지나보다 하다가, 이제는 완전 그 바닥에서 손을 떼게 되었다. 뭐 프리미엄진이라는 것들의 등장인데, 트루릴리전이니 하는 청바지들은 가격도 그렇고, 디자인도 워낙에 여러가지인데다가 밑도 짧아서 나에게 해당없는 제품이 되었다. 이번에 구입한 청바지 이전에는 리바이스 시그니쳐(아마도 리바이스의 저가형 버전인듯)를 입었는데, 뭐 나쁘지 않았다. 그러다가 그 놈이 거의 수명을 다할때가 되었고, 문닫는 리바이스 매장을 발견해서 50% 저렴하게 구입했다.(앗싸~ 5만원 안쪽)
이제는 내게 청바지는 그저 소모품이고, 너무나 일상적인 작업복이며, 교복화?(늘 그것만 입음) 되어서 그냥 잘 맞고, 디자인이 무난한 것으로 가고 있는데, 이번에도 기본 스타일에 무난한 색상에 편안한 착용감이다. 늘 나이들어서도 그저 리바이스나 cK의 평범한 청바지를 입고 다니는 생각으로 살았는데, 역시나 그런 인생이다. 가끔은 그런 인생보다는 정장이 잘 어울리는 인생은 어떨까도 생각하지만, 뭐 그것들은 요새 뭐 그리도 약한지(살쪄서 벌써 찢어먹은 바지가 몇개인지==;;), 특히나 150수 넘어가는 양복들은 내구성에서 그다지 좋은 평가를 내릴 수 없다.
그저 바지 하나 사고 상념이 많아지는 것은 나이가 있기 때문이라 그런가보다. 어째튼 후드(Hood)와 진(Jean) 만만세다!

덧글
시리벨르 2008/11/21 10:14 # 답글
전 아직 수입이 일정하지 않은 대학생(그것도 요즘은 휴학생)이라서저가의 청바지와 후드티 몇벌이면 3계절 혹은 4계절이 편안합니다.
-...공대생의 특성이 이럴때는 편합니다;;;-
요즘들어 정장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긴 하지만...
아마 산다고 해도 20만원 안쪽의 저가형 모델을 살 생각입니다.
제데로 된것은...대학졸업하고 취업후에나 필요하겠죠...
주차장 2008/11/21 18:39 # 답글
청바지와 후드몇벌이면 충분하죠.^^;;
忘夜 2009/02/21 02:53 # 답글
가끔 리바이 슈트라우스가 청바지를 만들지 않았다면우리는 과연 어떤 바지를 입고 다녔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주차장 2009/02/21 03:20 #
그렇죠.. 과연 무엇을 입고 있을까... 고쟁이?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