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피가 마르는 한 달이었다. 발송했다던 2개의 소포 중 한개는 미리 도착을 하고 다른 한개는 한참이나 기다려서 받았던것.

왼쪽 상단의 M字가 그려진 것은 현대카드이다. 크기 비교용
그간의 일정을 정리해 보니 이러하다.
2009년 9월 18일 A업체에 기기 발주(미국-인도)
2009년 9월 23일 A업체에 발주 취소
2009년 9월 23일 B업체에 재료 발주(미국)
2009년 9월 23일 C업체에 기기 발주(인도)
2009년 10월 6일 B업체에 재료 도착
2009년 10월 16일 C업체에 기기 중 일부 도착
2009년 10월 28일 C업체에 기기 모두 도착
근 40일 정도가 소요되는 작업이었다. 미국에 발주한 물건은 13일, 즉 거의 2주정도 걸렸고, 인도에 발주한 물건은 완전하게 받은 것이 35일이 소요된 것이다. 물론 미국에서 발주한 것은 EMS였고, 인도에서 보낸 방식은 국제소포. 둘간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이건 언제 온다 간다라는 말이 없고, 전례가 없는 일이라 예측이 불가능한 상태. 게다가 인도는 우편물 분실 사고가 잦은 나라로 알고 있는데 말이다.
하여간 우여곡절 끈에 도착했고, 만약에 또 인도에 무엇인가 발주하게 된다면 좀 더 느긋해 질 수 있는 여유가 생긴 것 같다. 물론 그렇다고 또 이런 일을 반복하고 싶지는 않고. (특히 국제소포라는 제도는 인도같은 나라에서는 속터지는 제도인게, 트랙킹 번호를 제공하지 않는다. 원래 해당나라에서 출발할때 다른 나라는 전산에 기재를 한다던데 인도는 안하기 때문에 언제 그 나라에서 출발했는지 알 수가 없다)

면재질로 포장하여 손바느질 했다.
지난번에 기술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이번에도 소포는 면(인도는 면으로 유명하지 않은가 말이다!)으로 싸여져 왔고, 손바느질로 마감되어 왔다. 인건비가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 얼마나 저렴하면 테이프보다 인간의 손바느질이 들어간단 말인가? 하지만 그 바느질된 부분의 일부가 세관에 의하여 뜯겨져 나가있어 좀 아쉽다는 생각이. 게다가 관세로 물어낸 돈이 생각보다 커서리.

세관에서 열어본 흔적이다. 테이핑했다
어째튼 도착했고, 이제부터 또 다른 시작이고, 고생길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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