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만들어 본 피자 F O O D

결코 작은 사이즈 아니다. 에스코 오븐 꽉 차게 들어간다


늙어서일까? 아니면 그 바닥에서 손을 뗀지 오래라서? 그럭저럭 피자를 만들어 보았다. 원래는 조이쿡 직화 바베큐 오븐기에 해보려고 했으나 도우를 까는게 어려워서 그냥 전기오븐에 해버렸다. 아무래도 직화오븐기에 피자는 무리가 아닌가 싶다.




피자 도우는 홈플러스에서 구입한 Tesco 피자 프리믹스이다. 가격은 국산보다 싸거나 비슷하거나 한 것으로 알고 있다. 경험에 비추어 보았을때 국산의 제품은 단맛이 지나치게 강해서 빵이 달달한지라 그다지 권하고 싶지 않다. 단, 설명서 부분이 부실한지라 나도 헛갈렸는데, 내부에 2개의 비닐 봉지에 나뉘어져 있는 파우더에 물의 용량은 100ml를 부어야 한다. 각각에 100ml가 아니라 2개 다 했을때 100ml.

집에 있는 재료와 바질까지 얹져서 만들었는데, 바질은 역시 맨 마지막에 올려야 했다. 그게 실수라면 또 실수. 있는 재료 없는 재료 다 넣어서 만들었는데 원가를 대략 보니 한 돈만원 안쪽으로 들어간 듯 하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사이즈는 영구스피자 XXXL정도는 되는 듯 하지만 피자치즈나 토핑은 훨씬 나은 재료들이다. 그렇게 친다면 상당히 괜찮은 가격이 아닐까 하는데 말이다.

재료는 다음과 같다.
홈플러스 TESCO 피자 프리믹스 1박스(2개의 비닐 분량)
피자치즈 한 봉다리(갈아놓은 것 기준)
소세지 약간
스페인 햄(그러니깐 베이컨 비슷한건데 코스트코에서 안주용으로 구입한 것이다)
피망 1/2개
양파 1/4개
토마토 통조림 2개(잘라놓은 것과 소스)
*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 토마토 퓨레+잘라놓은 토마토 캔의 조합이 낫다고 본다. 가장 좋은 것은 토마토 말린 것과 방울토마토가 제일 나은듯. 그냥 있는 것을 썼다
마늘
생바질(화분에서 뜯어옴)
* 추가로 버섯도 들어가면 좋지만 이미 토마토소스때문에 수분이 너무 많아질까봐 넣지 않았다.


조리방법은 다음과 같다
도우 반죽한다(설명서 참조. 더운물에 반죽 후 숙성시간을 둔다)
재료를 다듬는다(먹어보았던 그대로)
팬에 기름을 바르고, 도우를 편다(미스터피자처럼 돌리지 않고 그냥 엄지로 꾹꾹 편다)
토마토 소스를 바른다(마늘이 간것이라면 섞는다)
피자치즈 일부를 뿌린다(2/3가량?)
나머지 재료를 토핑한다
피자치즈 나머지를 뿌린다
오븐 예열 MAX, 220-250사이. 피자 주변부 색깔이 갈색빛 날때 꺼냄


어렵지도 쉽지도 않다. 하지만 뭔가 있어 보인다. 시행착오를 1-2번 정도 하면 대략 감이 온다. 슬슬 피자 좀 해 먹어 보아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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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saltyJiN 2009/11/07 02:28 # 답글

    완전 먹음직 스러운걸요...
    맥주가 절로 떠오르네요.
  • 주차장 2009/11/07 04:45 #

    그럭저럭 맛있습니다. 좀 번거롭지만 피자 기다리는 시간 X 1.5배 정도면 맛볼 수 있습니다.
  • 짜로씨 2009/11/07 10:58 # 답글

    훠~!! 정말 별 걸 다 하는 남자..시네요..ㅎㅎ..맛있어 보여요.그리고 동그란 모양이 아니라서 더 좋구요,하트라던가 작은 모양으로 여러 개로 나누어 구우면 아이들이 더 좋아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우리집 녀석은 손이 많이 가는 걸 좋아하니..ㅎㅎ;)
  • 주차장 2009/11/07 22:34 #

    그냥 되는대로 하는겁니다.==;; 네모난 팬에 구우면 4등분하여 4가지 맛을 즐길 수 있는 피자가 손쉽게 될 수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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